[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연말 걸그룹 대전이 돌아왔다. 이번 걸그룹 대전은 'APT.'(아파트)로 완벽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블랙핑크 로제와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트와이스가 두 주축으로 나서 K팝 연말 플레이리스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로제는 6일 첫 번째 정규 앨범 'rosie'(로지)를 발매했다. 앨범은 지난 10월과 11월 순차적으로 공개된 선공개 싱글 'APT.'와 'number one girl'(넘버 원 걸을 포함해 총 12곡으로 구성됐으며, 로제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브루노 마스가 참여한 듀엣 곡 'APT.'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써낸바. 'APT.'는 국내 음원 사이트는 물론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아이튠즈 차트 총 40개 지역 1위,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 1위 등을 모두 휩쓸며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장악했다. 여기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로 진입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써냈다. 빌보드 차트와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키치한 매력을 뽐낸 'APT.'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된 지 5일 만에 만에 1억 뷰, 22일 만에 3억

뷰를 돌파하며 11년 만에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5일에는 유튜브 조회 수 5억뷰를 달성하며 솔로와 그룹을 통틀어 K팝 아티스트 최단 기록 경신을 이뤘다.

선공개곡의 이른 성공 신화는 첫 정규 앨범을 향한 기대를 불러모았다. 6일 2시 공개된 타이틀곡 'toxic till the end'(톡식 틸 앤 앤드) 뮤직비디오는 공개 4시간 만에 350만 조회수를 넘겼고, 타이틀곡과 수록곡은 국내 음원차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날 공개된 트와이스 미니 14집 'STRATEGY'(스트래티지)의 타이틀곡 'Strategy (feat. Megan Thee Stallion)'(스트래티지 (피처링. 메간 디 스텔리온))도 국내 음원차트에 올랐다.

데뷔 10년 차를 맞은 트와이스는 지난 2월 미니 13집 'With YOU-th'(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찍고,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첫 초동 밀리언셀링을 달성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써냈다. 

신보 'STRATEGY'를 메인 키워드 삼아 상대를 유혹하는 전략,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밝은 에너지를 찾는 전략,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천국 같은 순간 등 트와이스표 '사랑의 전략'을 노래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Strategy'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을 휩쓴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을 맡았다. 트와이스는 메간 디 스텔리온의 'Mamushi'(마무시) 리믹스 버전 음원 피처링한 바 있다.

트와이스는 미니 14집으로 롱런의 정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최근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 여섯 곳이 포함된 자체 최대 규모 다섯 번째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레디 투 비)를 성황리에 마쳤고, 아마존 뮤직 라이브 출연, 내년 예정인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스페셜 게스트 참석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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