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VS서강준 맞대결, 전체-2049 투닥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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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VS서강준 맞대결, 전체-2049 투닥투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5.02.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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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제대 후 첫 드라마를 내세운 서강준과 로코 이미지를 벗어던진 박형식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난 21일 SBS와 MBC 금토드라마가 새로운 맞대결을 시작했다. SBS는 '장르물 명가' 타이틀를 잇능 정치 스릴러 '보물섬'(연출 진창규, 극본 이명희)를, MBC는 서강준의 3년 만 복귀작 '언더커버 하이스쿨'(연출 최정인, 극본 임영빈)을 내세워 2025년 1분기 경쟁을 펼쳤다.

2025년 첫 대결은 로맨스 장르로 맞붙으며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SBS 금토극 '나의 완벽한 비서'가 시청률 12.0%의 압승을 거둔바. 이번 신작은 2014년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함께 호흡한 뒤 주연 배우로 성장한 서강준과 박형식이 10년 만에 경쟁 상대로 만났다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형식(왼쪽), 서강준. [사진=스포츠Q(큐) DB]
박형식(왼쪽), 서강준.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박형식은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서강준을 응원하는 한편 "우리 작품이 조금 더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너스레를 더해 경쟁에 불을 지피기도.

이어 공개된 첫 성적표는 박형식의 소원대로였다. '보물섬' 1회는 6.1%,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5.6%로 0.5%p 차이(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를 벌린 것. 더불어 '보물섬'의 파격적인 전개로 2회 차이는 2.0%p 가까이 벌어졌다. 박형식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8%대를 돌파하고 10% 고지 달성을 기대케 했다.

박형식. [사진=스포츠Q(큐) DB]
박형식.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나 '언더커버 하이스쿨'도 지지 않았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OTT 등 온라인 시청을 주로 하는 젊은 시청층이 주타깃인 드라마다. 이에 TV 시청률은 '보물섬'에게 선점을 내어줬지만, 국정원의 고등학교 잠입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시청률 1.0%p 상승을 이뤄냈다.

또한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모든 금토드라마를 제치고 1위를 수성하는 기염를 토했다. 방송 초반부터 타깃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의미였다.

서강준. [사진=스포츠Q(큐) DB]
서강준. [사진=스포츠Q(큐) DB]

이와 함께 MBC 드라마 최초로 국내 최대 OTT 티빙에서 동시 서비스하며 티빙 시청 TOP20 1위까지 거머쥐었다. 이 역시도 국내 OTT 핵심 연령층인 10~40대에게 통했다는 방증이었다. 

'보물섬'과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첫 성적표가 윈윈(win-win)으로 매겨진 가운데 드라마 전개에 따른 최종 결과는 누구의 승리로 기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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