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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8주차에 상영관 확대? ‘엘리멘탈’ 역주행보다 더한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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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8주차에 상영관 확대? ‘엘리멘탈’ 역주행보다 더한 ‘이 영화’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5.02.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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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재개봉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전례 없는 역주행을 달리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감독 타셈)은 지난 13일 2107명의 관객을 추가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2만6476명을 기록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한 8위로, 개봉 8주차에도 박스오피스 톱10을 뛰놀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극장가 재개봉 영화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더 폴: 디렉터스 컷'은 2008년 국내 개봉 당시 관객 수 2만여 명의 6배가 넘는 관객을 모으고 20년의 세월을 넘은 신규 팬덤을 구축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진=오드 제공]
[사진=오드 제공]

2024~2025년 CGV 단독 개봉 극영화 중에서는 영예의 1위에 오르기도. 이에 CGV는 누적 13만 관객을 앞두고 개봉 주보다 상영관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미키 17'와 같은 대작과 '써니데이', '퇴마록',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컴플리트 언노운' 등 국내외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상황에서 개봉 8주차인 재개봉 영화의 상영관을 확대한다는 결정은 기존 극장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건대입구, 동대문, 홍대, 연남, 청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각지에 상영관을 추가하고 관객의 선택지를 넓혀 눈길을 끈다. 업계는 장기 상영을 통해 개봉 당시 관객 수의 10배인 20만 동원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사진=오드 제공]
[사진=오드 제공]

CGI 없이 촬영한 압도적 영상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크고 선명한 스크린을 찾아 원정까지 떠나는 관객도 늘었다. 타셈 감독이 내한 행사 당시 방문해 극찬한 CGV 영등포 스크린 X관은 관객의 재상영 요청이 쇄도해 특별 상영회까지 이어졌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희한한 짝꿍 상영회'에서는 전 세계 최초이자 단독으로 한국 관객에게만 '더 폴: 디렉터스 컷'의 영화 미술 스케치 엽서 3종 세트가 증정된다.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에블린의 마차와 맹세의 붉은 천, 다윈의 지도 원본을 담은 엽서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내한 행사 내내 인기를 끌었던 '복면 무법자와 꼬마 무법자 등신대'도 깜짝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내한 행사를 위해 단 하나만 제작한 등신대는 타셈 감독이 친필 사인이 담겨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경품은 특별 상영회에서 랜덤 좌석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스틸컷. [사진=오드 제공]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스틸컷. [사진=오드 제공]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리 페이스 분)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 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 18년 만의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했다. 영화는 전국 CGV와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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