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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빠른 공 강한 강정호, 변화구를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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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빠른 공 강한 강정호, 변화구를 어찌할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05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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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타율 0.143-대타 타율 0.136, 이틀 연속 교체 출전에 삼진... 시즌 타율 0.258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틀 연속 교체 출전에 삼진이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큰 고비를 맞았다.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8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1리 떨어져 0.258(195타수 50안타)가 됐다.

전날 지난 5월 3일 이후 두 달 만에 0.250대 타율로 하락한 강정호는 최근 7경기 0.160(25타수 4안타). 7월 타율 0.143(7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5월 타율 0.298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했지만 지난달 0.221을 시작으로 완연한 하락세다.

강정호는 선발투수 제프 로크를 대신해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상대 투수는 루키 코디 앤더슨.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구와 5구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날에는 3구째 슬라이더에 속으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분석을 마친 상대 투수들은 빠른 공에 강한 강정호를 향해 좀처럼 좋은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 승부구는 브레이킹볼, 강정호는 허리가 빠진 상태서 엉거주춤한 헛스윙을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중 삼진을 당한 경기가 7경기다.

유격수 조디 머서는 또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46가 됐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407에 달할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중이다. 연속해서 선발로 출전할 기회가 줄어든 만큼 대타로 나설 일이 많아질 터. 강정호의 대타 타율은 0.136다. 여러모로 진퇴양난이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로크가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마크 멜란슨이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고 6회말 조시 해리슨의 2루타, 닐 워커의 적시타로 뽑은 한점을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46승 34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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