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기자] 심형래 감독이 '디 워2'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심형래 감독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 워2' 제작 과정에 대해 공개하며 본인은 이번 영화에서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 감독은 이어 "감독은 다른 사람이 맡고 제작만 제가 한다"며 "미 영화 전문 사이트를 보면 감독 잘하는 평점이 있는데 그 중 3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정해지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소속의 유명 영화 전문 사이트에는 ''디워2'인 '디 워- 미스터리즈 오브 더 드래곤(D-War: Mysteries of the Dragon, 2016)이 오는 2016년 8월 1일 개봉하며 감독은 심형래'라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디 워2'는 제작에 들어간 상태로 국내배급은 CJ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 감독은 지난 2007년 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한국형 SF 판타지영화 '디 워'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특히 '디 워'는 국내 관객 800만을 동원하며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심 감독은 자신의 영화사 '영구아트'의 폐업과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로 피소를 당했고 2013년에는 개인 파산 신청까지 내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디 워2'는 1969년 냉전 시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스티브, 앨빈, 휴버트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일어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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