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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앤클라이드' 가장 강렬한 세기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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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앤클라이드' 가장 강렬한 세기의 커플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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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이예림 ‧ 사진 이상민기자]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BBC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미디어콜 행사에 참석한 에녹, 박형식, 가희, 오소연, 서영주, 주아, 김아선, 박성환은 실제 뮤지컬 못지않은 열연을 펼쳤다.

클라이드의 형 역을 맡은 서영주는 “박형식, 키, 장현승이 너무 어려서 내가 혹시 삼촌으로 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벅의 아내 블렌치를 연기하는 주아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면 내 역할에 공감을 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아선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주인공 클라이드 역에 에녹은 “이 작품은 죽음과 사랑을 다룬다. 관객분들이 보면서 죽음과 사랑에 대해 생각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클라이드 역을 소화하게 될 박형식은 “지난해 초연에서 클라이드 역을 맡은 데 이어 올해 또 연기하게 됐다. 이번에는 클라이드의 내면을 더 깊게 표현하고 싶다”며 ‘연기돌’다운 포부를 밝혔다.

▲ 클라이드(에녹)와 보니(오소연)

뮤지컬 신인 배우라고 소개한 가희는 “첫 작품인만큼 부담감이 크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오소연은 “죽음 앞에서도 사랑을 위해 한 몸을 던지는 보니인 만큼 진심을 다해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출연한 작품들이 꽤 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붉은 립스틱을 처음 바르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도 처음 입었다. 모든 게 다 내 첫 경험이었다”며 설레여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 순서에서 곡 '내일이 올까'를 공개했다

이날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한국 공연을 위해 작곡한 새 뮤지컬 넘버 ‘내일이 올까’가 공개됐다. 이 곡은 죽음을 앞두고 운명과 사랑 앞에서 고뇌하는 클라이드의 심경을 담은 곡으로 박형식이 노래를 부르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보니앤클라이드’는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의 범죄 행각과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1930년대 미국을 보는 듯한 무대 연출과 세련된 음악, 매력적인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영주, 주아, 김아선, 에녹, 박형식, 가희, 오소연, 박성환 (왼쪽부터)

‘보니앤클라이드’는 15일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BBC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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