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가수 김연우가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깜짝 등장한다.
김연우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8회에서 정성호의 집을 방문해, ‘절대 음치’로 소문난 장모 오 여사에게 ‘원포인트 홈레슨’을 진행한다. 사위 정성호가 10월에 열리는 한 축제 참가할 예정인 오 여사의 노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친 김연우를 초빙한 것이다.
김연우는 이를 모른 채 정성호의 초대에 응한다. 뒤늦게 이를 눈치 챈 김연우는 “나 방송 많이 봤는데...”라며 이미 오 여사의 노래 실력을 알고 있음을 털어놓고는 낙담한다. 본격 수업에 나선 후 오 여사가 확실한 음치, 박치임을 진단한 김연우는 “15년 동안 해온 레슨 중 가장 힘든 거 같다”면서도 건반까지 동원해 음정, 호흡, 소리 내는 법부터 발음 등을 디테일하게 교정한다.
오 여사는 또한 '복면가왕'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연우의 존재에 대해 몰라 ‘연우신의 강적’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연우가 즉석 라이브로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자, 빼어난 노래 실력에 감탄하면서도 무슨 곡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듣고서야 김연우를 알아본 오 여사는 “TV에서 보던 것보다 아담하다”며 김연우를 무너뜨린다.
김연우는 이날 방송에서 오 여사에게 축제 출전곡을 트로트로 바꿀 것을 권유하며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시범 열창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가왕’ 김연우는 ‘절대 음치’ 오 여사의 노래 실력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백년손님’ 288회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귀한 시간을 내서 ‘백년손님’에 재미를 더해준 가수 김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음치탈출 특강’에서 빚어질 오 여사와 김연우의 예측불가 '케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연우가 출연하는 SBS ‘자기야 백년손님’ 288회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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