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동남아 원정·지난달 동아시안컵 건너뛰고 대표팀 돌아와 월드컵 예선 2연전 준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다시 '캡틴 키'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기성용이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 3월 31일 뉴질랜드와 평가전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기성용이 지난 5개월 동안 대표팀 주장을 맡지 못했던 것은 소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 및 미얀마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등 동남아 원정 2연전에서는 무릎 수술을 받느라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또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서는 유럽과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소집 대상에서 제외돼 역시 기성용이 주장을 맡을 수 없었다.
6월 동남아 원정 2연전에서는 곽태휘(34·알 힐랄), 동아시안컵에서는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각각 주장 완장을 찼다.
하지만 기성용이 부상에서 완쾌되고 대표팀에 정상적으로 소집되면서 다시 주장 완장을 돌려받았다. 기성용은 오는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벌어지는 레바논과 예선 3차전 원정경기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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