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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분산 개최 절대 없다" 못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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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분산 개최 절대 없다" 못박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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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진 조직위 부위원장, 최문순 도지사 '북한 분산 개최' 발언에 유감 표명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북한 분산 개최 가능성 발언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으며 유감을 표시했다.

곽영진 조직위원회 기획행정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6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분산 개최 논란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미 조직위원회는 국내외적으로 분산 개최에 대해 곤욕을 치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이후 분산 개최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썰매 종목의 경우 평창에 시설을 짓지 말고 일본 등 다른 곳에서 분산 개최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여기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과 분산 개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이어져 조직위원회로서는 더이상 확산을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곽 부위원장은 "준비하는 입장에서 분산 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대한 문제는 이미 일단락됐다"며 "최문순 도지사의 발언은 평창 올림픽 준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강원도민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이다.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의 갈등을 의식한 듯 곽 부위원장은 "강원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분산 개최가 어려운데 계속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아 강력한 표현을 썼다"며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해석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강원도 측과도 이야기를 끝내는데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곽 부위원장은 경기장 건설과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강원도와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 미흡한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올해 보강하는 것이 숙제"라며 "시설 건설은 지연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거의 착공이 됐다. 올해부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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