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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요리경연, 익산 달군 NS푸드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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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요리경연, 익산 달군 NS푸드페스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9.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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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NS 푸드페스타‘.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마친 직후 메인 무대 뒤편에서 열린 요리 경연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방불케 했다.

가정간편식 부문에 참여한 2인 1조의 60개 팀이 식재료를 다듬으며 저마다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다들 숨 쉴 틈 없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NS 푸드페스타가 26일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했다. 식품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이 이벤트의 이번 주제는 ‘최고의 맛은 신선’. NS홈쇼핑과 익산시가 주최했다.

26일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축제인 'NS 푸드페스타'에서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출품작을 요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축제인 'NS 푸드페스타'에서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출품작을 요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올해는 최고의 맛은 신선이라는 명제를 통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퍼스트키친은 12만 3429㎡(3만 6500평) 규모의 부지다. K1(육수, HMR, 냉동식품)·K2(면류)·K3(즉석밥) 3개 공장으로 이뤄져 있다. 공유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 생산기지다. 밥,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 라면 등을 생산, 제조, 유통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 ‘푸디버디’ 제품들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식품 계열사들이 참여한 부스와 12개의 익산 대표 맛집을 부스로 묶은 ‘대물림 맛집’ 등으로 꾸려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도 열렸다. 3개 분야에 총 100개 팀이 참여했다. 가정간편식 부문에 참여한 60개 팀을 포함해 전국조리특성화고 요리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 팀은 이날 오전 각자 레시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특설 부스에 자신이 만든 요리를 전시했다.

식품 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프레시박스 요리 경연 부문 20개 팀은 경연 시작과 동시에 공개된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올해 프레쉬박스 부문에는 하림 닭고기와 익산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가 식재료로 제공됐다.

가정간편식 부문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는 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NS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개발해서 시중으로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

26일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축제인 'NS 푸드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익산 대물림 맛집 음식들을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축제인 'NS 푸드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익산 대물림 맛집 음식들을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익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마켓이 운영됐고 익산의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NS홈쇼핑의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현장에서 열렸다. 선진포크 제품을 활용한 색다른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프레쉬 미식회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식품기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와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과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열렸다.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식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미식투어를 운영한다. 라면 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등 최신 시설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즐기는 푸드투어다.

26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과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경연참가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에서 “NS 푸드페스타는 요리 경연대회와 다양한 먹거리 정보,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식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라며 “NS 푸드페스타가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며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이어가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6일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축제인 'NS 푸드페스타' 성공취업 박람회에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축제인 'NS 푸드페스타' 성공취업 박람회에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제 2일 차인 27일에는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열린다.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농식품 우수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대회다.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9개 식품사업 청년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창의상 1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농식품 전문 벤처캐피털이 참여해 이들 청년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대, 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 하는 소스산업 기술교류 세미나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내 식품기업 우수사례를 조사해 발표하는 대학생 식품기업 분석대회와 경연대회 우승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식품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프로그램 및 부스의 시식 용기를 일회용품에서 다회용 용기로 대체해 진행하고 회수 및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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