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경기 부천시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주관하는 전국대회에서 최강 타이틀을 품었다.
진승철 감독이 이끄는 부천시는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3회 MLB컵 전국리틀야구대회에 12세 이하(U-12)부 결승전에서 경기 일산 서구를 누르고 상에 올랐다. 2-2로 팽팽한 가운데 연장전에 접어든 경기는 7회말 홍정우가 안타로 끝냈다.
진승철 부천 감독은 “현재 운동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제주도의 좋은 곳에 와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며 “부천시에서도 야구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모범상을 받은 박지현은 “중학생으로 리틀야구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 해서 좋은 선수로 발돋움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U-10부 결승전에선 인천 서구가 인천 연수구를 제압했다.
정민석 인천 서구 감독은 “MLB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했다. 더운 날씨 속에 고생해준 학부모님들, 선수들에게 메달을 건네줄 수 있어 기쁘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 사장님, 진선호 단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제3회 MLB컵 전국리틀야구대회 수상 내역
◆ U-12부
△ 우승 : 경기 부천시
△ 준우승 : 경기 일산 서구
△ 감독상 : 진승철 감독(부천시)
△ 모범상 : 박지현(부천시)
△ 장려상 : 김민혁(일산 서구)
△ 공동 3위 : 대전 중구, 인천 서구
◆ U-10부
△ 우승 : 인천 서구
△ 준우승 : 인천 연수구
△ 공동 3위 : 경기 남양주 별내+일산 동구(연합), 전북 익산시
△ 감독상 : 정민석(인천 서구)
△ 모범상 : 김민준(인천 서구)
△ 장려상 : 윤지후(인천 연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