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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캐넌골' 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무패우승 '최다 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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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캐넌골' 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무패우승 '최다 V4'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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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1분 중거리슛 결승골로 네번째 우승…4년만에 세번째 우승 노리던 경주시민에 1-0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이 지난해 화성FC에 덜미를 잡혀 놓쳤던 K3리그 정상을 2년 만에 되찾아왔다. 포천시민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지지 않는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네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천시민은 2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후반 41분 장원석의 중거리슛 결승골로 경주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포천시민은 지난해 화성FC에 홈에서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뒤로 하고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포천시민은 2009년과 2012년, 201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르며 K3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 포천시민축구단 장원석(왼쪽)이 2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특히 포천시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2승 3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뒤 경주시민까지 물리치고 무패로 K3리그 최강자임을 알렸다. 포천시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 동안 경기 평균 4골인 104골을 넣고 17실점에 그치는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3연패 및 4회 우승을 노렸다가 화성FC에 덜미를 잡힌 기억이 있는 포천시민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경주시민이 6강 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팀이라고는 하지만 2경기 연속 승부차기에서 이겼을 정도로 뒷심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경주시민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예전의 명가였다.

포천시민과 경주시민은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상대팀에 기선을 뺏기지 않겠다는 접전이 중원부터 이뤄졌다. 포천시민의 공격력이 경주시민보다 조금 더 강하긴 했지만 전반 내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에도 중원부터 시작하는 강력한 압박으로 어느 쪽으로도 승기가 기울어지지 않아 결국 한 골 싸움이 됐다. 후반 중반부터 포천시민이 경주시민의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몸을 날리는 육탄 방어로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들이 2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후반 41분 장원석의 결승골이 나온 뒤 함께 모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나 계속 이어지는 포천시민의 파상 공세에 경주시민의 골문에 틈이 생겼다. 김태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팀 동료에게 이어졌다. 팀 동료가 밀어준 공을 장원석이 아크 정면에서 잡아 왼발 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경주시민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단판 승부인 챔피언결정전에서 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준 경주시민은 프리킥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골키퍼까지 포천시민의 골문 쪽으로 달려가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포천시민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무패 신화를 쓴 포천시민은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홈에서 번쩍 들어올리며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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