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44)이 뮤지컬 배우들과 흡연 장면을 연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자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 설전이 벌어졌다.
옥주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렵다 흡연. 어려워.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리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해 볼래요. 늘 웃음바다 우리 '마타하리' 팀. 비타민 훈증기와 한몸. 벨리보다 어려운 흡연 연기"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길거리에서 담배 형태의 비타민 스틱을 쥐고 흡연을 코칭받는 옥주현의 모습이 담겼다. 비흡연자인 옥주현은 노윤 등 뮤지컬배우들에게 자연스러운 흡연 장면을 연기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옥주현, 노윤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극중 주연 마타하리가 흡연을 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옥주현은 지난 2020년 한 차례 '마타하리'를 언급하며 흡연 지도를 받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옥주현은 "마타하리 재연 공연 때 초조하게 담배에 불 붙이고 한두 번 피우고는 넘버로 이어지는 신이 있었다. 나 그때는 어떻게 잡았었더라"라며 "흡연자들과 비흡연자인데 애연가 연기를 하는 은아가 코칭 해주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그런데 찍힌 거 보니까 새끼손가락이 너무 튀는 것만은 알겠다. 흡연 연기 어렵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 극명한 반응 차이를 보였다. 옥주현의 연기 열정에 감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적절치 못한 게시물이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비타민 스틱이라고 해도 외관상 담배로 오해받을 수 있어 보이는 영상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진짜 담배가 아니고 비타민 스틱이라고 해도 담배유사품으로 보여 오해가 소지가 있는 건 올리지 않는게 맞다고 본다", "아무리 극중 장면 연습이라 쳐도 공개적으로 올리기엔 너무 유해한 영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옥주현이 출연하는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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