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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부활 신호탄' 남양주, 초대 솔향강릉기 리틀야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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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부활 신호탄' 남양주, 초대 솔향강릉기 리틀야구 정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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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관 딛고 시즌 마지막 대회 제패, 조성찬 감독 "내년 더 기대한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명문 부활 신호탄이다. 경기 남양주시가 시즌 마지막 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조성찬(30)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22일 강원도 강릉시 둔치 야구장에서 펼쳐진 제1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에서 경기 용인 수지구를 11-8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이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3개 대회 이상을 휩쓸었던 남양주는 전임 감독이 불미스런 일로 퇴진한 뒤 선수단이 전면 개편돼 지난해 무관에 그쳤다. 지난해 2월 부임한 조성찬 감독이 빠르게 팀을 정비해 이번 시즌을 우승 1회, 준우승 1회(남양주다산기), 4강 1회(하드스포츠배)로 마쳤다.

▲ 조성찬 감독(아래)이 이끄는 남양주가 제1회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제패했다. [사진=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제공, 스포츠Q DB]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조성찬 감독은 “남양주다산기 준우승 이후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임했다. 즐겁게 하자고 주문했는데 우승까지 했다”며 “선수들의 구력이 대부분 1년인데 생각보다 빠르게 기량이 올라왔다.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준우승을 차지한 용인 수지구 안경환 감독이 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대회 내내 맹타를 휘두른 남양주 유격수 박영진이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모범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수지구 이현우(수지구), 공로상은 남양주 송낙영 씨와 수지구 박재신 씨에게 돌아갔다.

인천 연수구와 서울 중랑구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강릉시야구협회 공동 주관, 강릉시가 후원한 초대 솔향강릉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는 강릉시, 원주시, 춘천시, 동해시, 속초시, 홍천군 등 강원도 6개 팀을 비롯한 전국 60개 팀 1500여명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솔향은 소나무 향기를 의미한다. 강릉시는 ‘솔향 강릉(PINE CITY Gangneung)’을 2009년 3월 강릉의 도시 브랜드로 지정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강릉시 구정면에는 강원도 내 유일의 시립수목원인 솔향수목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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