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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부천과 7골 공방전 승리 '7경기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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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부천과 7골 공방전 승리 '7경기만에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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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고경민 결승골, 4-3으로 이기고 8위 도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안산 경찰청이 부천FC1995와 치열한 7골 공방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챙겼다.

안산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고경민의 결승골로 부천을 4-3으로 꺾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안산은 7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며 부천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9위에서 8위로 한계단 도약했다.

안산의 순위는 선수들의 구성에 비해 다소 낮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로 다른 팀보다 4~5경기 적은 10경기만 치른에 따른 것이다. 만약 안산이 5경기에서 3경기만 이겨도 승점 23이 돼 대구(승점 22)를 제치고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특히 부천은 안산과 역대 6차례 경기에서 1무 5패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 안산 고경민(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이재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문은 부천이 먼저 열었으나 안산이 내리 3골을 뽑아냈다.

부천은 전반 10분만에 김태영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공을 몰고 온 뒤 공민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공민현이 이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슛,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안산은 불과 2분 뒤 김동우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전반 25분 박희도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 2-1로 앞서갔다.

전반 43분에는 오범석이 정조국의 골을 도왔던 박희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에 1-3으로 뒤진 부천은 후반 4분 미드필드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이제승의 크로스를 강지용이 머리로 마무리 2-3으로 쫓아갔지만 안산은 7분만에 부천의 추격을 따돌렸다.

후반 11분 안산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고경민이 이용래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 골문 오른쪽을 열었고 이것이 결승골이 됐다.

부천은 후반 27분 골키퍼 유현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드리고가 성공시키면서 경기 막판까지 6-4의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안산은 한 골 차를 끝까지 지켜냈다.

▲ 안산 정조국이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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