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임창용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삼성 강봉규와 NC 박정준 이승호, 한화 이동걸 한상훈, 넥센 정재복 등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야구선수로서의 인생이 불투명해졌다.

KBO는 30일 2016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한다는 것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뜻이다. 은퇴 또는 다른 팀을 알아보거나 신고선수로 전환해야 선수 생명을 이을 수 있다. 신고선수일 경우 퓨처스리그(2군)에만 나설 수 있다.

두산 이재우, SK 이재영 이한진, 한화 박성호, 롯데 황동채, kt 김기표 조중근 등 1군 무대에서 꽤 이름을 알렸던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미 은퇴 의사를 밝힌 삼성 진갑용, KIA 최희섭, SK 박진만, NC 박명환 손민한 이혜천 등도 있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 소속됐던 682명에서 보류선수 명단 제출 이전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30명, 시즌 중 군보류 선수로 공시된 26명, FA 미계약 선수 11명이 제외됐고 추가로 64명이 더 제외돼 551명이 2016년 보류선수로 남았다.

구단 별 보류선수 수는 두산 53명, 삼성 56명, NC 55명, 넥센 53명, SK 55명, 한화 53명, KIA 59명, 롯데 55명, LG 59명, kt 53명 등이다.
 

■ 2016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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