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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뮤지컬 '오케피', 황정민이 연출하는 '소소한 우리네 삶'...오케스트라 피트 속 '이상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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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뮤지컬 '오케피', 황정민이 연출하는 '소소한 우리네 삶'...오케스트라 피트 속 '이상과 현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12.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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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오케스트라 피트(orchestra pit)는 오페라나 발레, 뮤지컬처럼 음악이 필요한 극장의 무대 앞에 관현악단 등 악기 연주자들이 자리하는 곳으로, 무대 보다 낮게 위치해 있다. 대개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피트 앞에 위치하며, 연주자들의 모습은 객석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음악을 빼놓고 오페라나 발레, 뮤지컬을 연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관객들은 무대 위의 배우나 발레리나의 일거수일투족에는 집중하지만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앙상블을 이루는 연주자들에게는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지휘자가 누구냐는 정도만 관심갖는 게 보통이다.

16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오케피'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오케피'는 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로 뮤지컬 무대 아래에서 벌어지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오케피'에서는 화려한 무대 아래,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않지만 무대를 빛내며 소소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휘자(컨덕터) 역에 황정민과 오만석, 하프 연주자 역에 윤공주와 린아, 오보에 연주자 역에 서범석과 김태문, 바이올린 연주자 역에 박혜나와 최우리, 트럼펫 연주자 역에 최재웅과 김재범, 색소폰 연주자 역에 정상훈과 황만익, 피아노 연주자 역에 송영창과 문성혁 등이 출연한다.

 

한 평생 오케스트라에 몸 담으며 지난날의 회한을 되뇌고 엇갈리는 사랑과 새로운 사랑에 울고 웃다가 꿈에 그리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됐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괴로워 하는 등 우리 삶 속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뮤지컬 무대 아래에 유쾌하게 담겨 있다.

 
 
 
 
 

뮤지컬 '오케피'는 힘과 신선한 위트를 지닌 일본의 스타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수많은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국민배우 황정민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일본 드라마 최고의 흥행기록 드라마 'HERO'의 천재 작곡가 핫토리 다카유키의 품격 있는 선율이 국내 대표적인 음악 감독 김문정의 프로페셔널한 스킬과 만났다. 마에스트로 김문정과 18인조 오케스트라 세션이 격조 높은 라이브 연주의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오케피에는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정상훈, 최재웅, 김재범, 윤공주, 박혜나, 린아 등이 출연하며, 18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펼쳐질 유쾌한 반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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