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20만 달러, 트리플A 평균자책점 3.12
[스포츠Q 민기홍 기자] SK가 지난달 23일 퇴출된 조조 레이예스를 대신할 투수를 영입했다.
SK는 5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5만 달러 등 총액 20만 달러(2억200만원)에 우완 투수 트래비스 조던 밴와트(28)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밴와트는 190cm, 90kg의 건장한 체격의 우완 정통파로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다.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지명됐고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4경기 출전 58승42패 평균자책점 4.11이다. 2014 시즌에는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낯선 땅을 밟게 된 밴와트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SK 에 감사하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높은 수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다. 실력으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K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2승7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하며 방출됐고 로스 울프는 외국인 투수 중 최소승인 1승에 머물러 있다. 루크 스캇은 부상으로 신음하며 팀이 치른 경기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3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5일 현재 8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밴와트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활약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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