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향-최윤경 연속골, 9일 가나와 A조리그 2차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북한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였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조 리그 1차전에서 공격수 김소향과 미드필더 최윤경의 연속골로 핀란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경기 시작과 함께 개인기와 투지 있는 플레이로 핀란드를 압박했다. 그 결과 전반 초반에 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트라이커인 리은심이 헤딩으로 옆으로 흘렸고 이를 김소향이 수비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핀란드 골문을 노린 북한은 12분 뒤 최윤경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중거리슛을 명중시켰다.
하지만 북한은 방심하다 곧바로 1분 뒤 시니 락소넨에게 아크에서 벼락 같은 중거리슛을 허용해 실점했다. 북한은 후반 29분 노라 헤룸에게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김현욱이 발로 선방해냈다.
2012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북한은 오는 9일 가나전과 13일 캐나다와 2,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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