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37득점 폭발...우리카드 4위 추락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3위 자리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1-25, 29-27, 25-22, 27-25) 역전승을 거뒀다.
지면 끝장인 6점짜리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13승12패·승점 41)은 4연승을 달리며 3위 진입에 성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대한항공은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마이클이 37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했고 곽승석이 안정적인 리시브와 10득점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양 팀은 3세트에서 모든 것을 걸었다. 특히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연속 득점과 마이클의 후위 공격, 상대 실책까지 속아내며 21-17로 앞서나갔고 마이클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승리하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14승11패·승점39)는 대한항공보다 1승을 더 많이 챙겼지만 승점에서 뒤져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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