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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맹타' 이대호, 팀 역전승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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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맹타' 이대호, 팀 역전승 도움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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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전 4타수 3안타 1타점…김무영은 2이닝 3탈삼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버렸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5 역전승을 도왔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대호는 하루만에 3안타를 몰아치며 2할대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3안타 맹타로 인해 시즌 타율도 0.301에서 0.305로 올랐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렸다. 1회말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맞은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만들었다.

첫 타석에서 기분좋은 적시타를 때려낸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1-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1회말과 마찬가지로 힘들이지 않고 상대 투수의 볼을 잘 받아 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도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날 경기에서 세 타석 연속 안타로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3-5로 뒤진 8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는 이대호뿐만 아니라 한국인 투수 김무영도 등판했다. 4회초 시작과 함께 난조를 보였던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를 대신해 구원 등판한 김무영은 4회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5회초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고 와타나베 나오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김무영은 이날 2이닝 동안 피안타 3개로 1실점했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소프트뱅크는 8회까지 3-5로 뒤졌지만 8회말에 터진 이마미야 겐타의 결승타점에 힘입어 세이부에 6-5 역전승을 거두고 퍼시픽리그 1위를 지켰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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