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만 달성한 대기록, 좌완은 송진우-장원삼뿐... 24일 나란히 선발 등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BO리그의 대표 좌완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장원준(31·두산 베어스)이 통산 100승에 동반 도전한다.
김광현은 24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NC 다이노스를, 장원준은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각각 선발 등판한다.
통산 100승은 여태껏 단 25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좌완으로는 1997년 송진우(당시 한화), 2015년 장원삼(삼성)만이 해냈다. 승리 시 김광현과 장원준은 26, 27호가 된다.
김광현은 2005년 김원형에 이어 SK 프랜차이즈 사상 2번째로 100승에 도전한다. 맞대결 상대가 지난해 다승왕 에릭 해커라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등판인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김광현은 3호 100승 왼손투수가 되기 위해 칼을 갈았다.
장원준은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맞대결 투수는 심수창. 한화가 비록 최하위이긴 하지만 지난해 상대 전적이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96이라 안심할 수 없다.
장원준 역시 김광현처럼 팀 역사상 2번째로 100승을 노린다. 두산의 전신인 OB 장호연이 1993년 세자리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KBO는 김광현과 장원준이 100승을 달성하면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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