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화가 두 외국인 선수의 맹활약 속에 KIA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
한화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앤드류 앨버스의 완봉 역투와 펠릭스 피에의 2안타 4타점으로 KIA를 9-0으로 완파했다.
한화는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8위 SK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4위 LG까지는 아직 6경기 차이가 나지만 아직까지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한화는 1회초부터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정근우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송광민, 김경언의 연속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피에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난 한화는 김태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한화는 이후 6회초 피에의 2점 홈런이 나오기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앨버스가 5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KIA 타선을 봉쇄하며 리드를 지켜갔다.
피에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6-0을 만든 한화는 8회초에는 김태완의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강경학의 볼넷과 정근우의 우전 안타에 이은 송광민의 우중간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초 브렛 필의 좌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나지완의 2루수 앞 땅볼과 신종길, 이범호의 투수 앞 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9회초 박기남의 중전 안타 뒤에는 필이 3루수 앞 땅볼 병살타를 치며 허무하게 완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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