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11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 마감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3패를 당했다. 11경기째 연속 무실점 기록도 마감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3-2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해 무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허용한 뒤 2사 2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까지 맞아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실점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64에서 1.98로 올랐고 지난 6월 3일 라쿠텐과 경기 이후 84일만에 패배를 맛봤다. 또 지난달 22일 요미우리와 경기 이후 35일만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9회말 4번타자인 아베 신노스케와 대결에서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에 당황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무라타 슈이치와 상대할 때 폭투를 범하며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어줬고 무라타에게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상대한 야노 겐지에 볼넷을 허용한 오승환은 인젠 도모야와 대결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득점권 찬스를 허용했다. 뒤이어 나온 호세 로페스에게 끝내기 중전 안타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날 오승환의 패배로 인해서 한신은 60승52패1무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61승48패1무)와 승차가 2.5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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