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한국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본선에서 이라크, 오만, 말레이시아와 C조에 편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현지시간) 인도 고아에서 열린 2016 AFC U-16 챔피언십 본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C조에 편성돼 오는 9월 16일 이라크, 19일 오만, 22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이번 조추첨 직전인 25일 인도 고아에서 열린 ‘인도 5개국 친선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해 AFC U-16 챔피언십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조편성 결과에 대해 서 감독은 “추첨 결과에 만족한다”며 “같은 조에는 이라크가 가장 힘든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5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현지 적응 경험을 미리 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4강 이상 성적으로 내년 세계대회 진출권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2016 AFC U-16 챔피언십은 모두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4위 이내에 진입하면 역시 인도에서 열리는 2017 FIFA 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는 군계일학의 공격력으로 MVP와 득점왕을 휩쓴 이승우(FC 바르셀로나)의 활약을 앞세워 북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 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편성
△ A조 = 인도 이란 사우디 UAE
△ B조 = 호주 일본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 C조 = 한국 이라크 오만 말레이시아
△ D조 = 북한 우즈베키스탄 태국 예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