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알코올 농도 0.109%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세대 1번타자로 주목 받고 있는 정형식(23)이 음주운전을 인한 교통사고를 내 입건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4일 “지난달 18일 오전 1시35분 경에 대구에서 정형식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자신의 승용차를 건물 벽에 들이받은 것을 경찰이 적발했다“며 “당시 정형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한 후 선수는 돌려보냈다”며 “선수 생활을 고려해 정식으로 조사하지 않고 있고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후 2009년부터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정형식은 지난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안타 76개, 타점 43으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면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18개의 안타만 뽑아내면서 시즌 타율 0.170을 기록해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2군에 있었던 그는 9월에 있었던 엔트리 확대로 인해서 지난 1일 1군 무대로 복귀했다.
삼성은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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