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퓨처스리그 출전보다는 휴식"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 내야수 오재일이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하기보다는 휴식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옆구리가 좋지 않은 오재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전날 수원 kt전에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기록상으로는 뛰어나지만 부상을 안고 뛰었다. 결국 8회초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대주자 서예일과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첫 타석부터 안 좋아보여서 상태를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대답해 계속 기용했다”며 “아픈데도 참고 하는 것은 좋지만 통증으로 인해 타격 폼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오재일은 시즌 개막 직후부터 맹타를 휘두렀다. 4월 한 달간은 타율 0.394(66타수 26안타)에 3홈런 14타점으로 날았다. 하지만 지난달 4일 잠실 LG전 이후 옆구리 통증으로 2주간 휴식을 취했다.
6월 들어서도 옆구리 근육통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재일은 올 시즌 타율 0.359에 8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이가 올 시즌 타격 페이스가 좋았는데 아쉽다”며 “퓨처스리그 출전보다는 휴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오재일 대신 외야수 정진호가 1군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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