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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곳 없는 삼성 류중일 감독의 바람, "구자욱 오면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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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곳 없는 삼성 류중일 감독의 바람, "구자욱 오면 나아지겠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2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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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전까지 타율 0.375에 28타점…"오늘 퓨처스리그 경기 나온다"

[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구자욱이 오면 좀 나아지겠죠?”

팀 사정이 나아지길 바라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말이다. 7위까지 미끄러진 삼성이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구자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2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오른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는 삼성은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두산과 홈 3연전도 1승 2패로 마쳐 승패마진이 –8(29승 37패)까지 떨어졌다. 승률은 0.439.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부상 선수들 가운데서도 핵심 자원인 구자욱이 돌아와야 팀 사정이 나아질 거라 보는 류중일 감독이다.

“(구)자욱이가 오면 좀 나아지겠죠?”라고 취재진에 되물은 류 감독은 “오늘 조동찬과 함께 퓨처스리그 야간 원정경기(오후 6시 시작‧상무전)에 나설 예정이다. 저번에는 지명타자를 봤지만 이번에는 수비도 할 것”이라며 “통증만 없으면 된다”고 1군 복귀에 대한 조건을 달았다.

구자욱의 1군 기록은 지난 5월 26일 KIA전 이후 없다. 한 달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해 규정타석도 미달인 상황이다. 부상 전까지 타율 0.375에 5홈런 2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에 돌아온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구자욱의 구체적인 콜업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동찬이와 함께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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