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문상철(kt)이 퓨처스리그 홈런왕에 오를 기세다.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리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28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3-4로 뒤지던 6회말 1사 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린 문상철의 활약을 앞세워 6-4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회말 배병옥이 한화 선발 배영수로부터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의 집중력 속에 3-1까지 앞섰지만 6회초에 주현상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점을 뺏기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문상철이 6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염진우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문상철은 시즌 14호 홈런으로 이성곤(경찰청), 김대우(롯데)와 격차를 2개로 벌리며 퓨처스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8회말 신현철, 문상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남태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수를 뽑았다.

한화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허용하며 3실점(2자책점)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배영수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력을 회복할 경우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IA는 상무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10-9로 진땀승을 거뒀다. KIA는 7회초까지 9-1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7회말과 8회말에 4점과 3점을 내주면서 9-8까지 쫓겼다.

이 과정에서 박준표가 3실점을 기록했고 김병현은 다섯 타자를 맞아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아웃카운트 1개만 잡아내며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KIA는 9회초 홍재호의 적시타로 10-8로 달아나며 권희동의 솔로 홈런으로 쫓아온 상무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NC 2군팀인 고양은 고양구장에서 LG를 맞아 5-5 동점이던 7회말 박세웅의 결승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뽑으며 8-5로 이겼고 SK는 넥센 2군 화성에 13-7 대승을 거뒀다. 경찰청은 벽제구장에서 안치홍의 결승 솔로홈런 등 장단 23안타를 터뜨리며 두산에 19-3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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