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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화요일 13연승 신기록'으로 50승 선점, 정규시즌 우승확률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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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화요일 13연승 신기록'으로 50승 선점, 정규시즌 우승확률 72%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6.28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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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12-3 대승…민병헌 7타점 맹활약, 니퍼트 11승 다승 단독선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이 50승 고지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확률이 72%로 높아졌다. 화요일 13연승의 신기록까지 세웠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2-3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0승(21패 1무)째를 챙기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과 격차를 줄이려던 2위 NC는 24패(41승 2무)째를 떠안았고 승차도 6경기로 벌어졌다.

의미가 있는 50승이다. 1982년과 2004년 이후 역대 3번째로 50승을 선점했다. 또 1982년 OB(0.735), 2008년 SK(0.714)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공동) 높은 승률로 50승에 도달했다. 1985년 삼성(0.704)과 동률이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두산 김재호가 28일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회말 무사 1루에서 국해성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하고 있다(위). 두산 선수들이 50승 고지를 선점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역대 KBO리그에서 1982년~1988년 전후기 리그, 1999년~2000년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50승에 선착한 25팀 가운데 18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우승확률이 72%라는 뜻이다. 현재 두산의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또 두산은 올 시즌 치른 화요일 1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해 9월 22일부터 따지면 13연승이다. 화요일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이 1985년 세운 특정요일 연승 신기록(수요일 16연승)에도 3승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4회부터 7회까지 3점씩 올리며 NC를 제압했다.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4회말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와 오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점수차를 벌렸다.

민병헌이 홈런을 포함해 3안타 7타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민병헌은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5에서 7로 늘렸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재호는 3안타 1볼넷으로 전타석 출루하며 4득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두 차례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함으로 이를 이겨내고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4볼넷을 내주고 2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11승(2패)째를 챙겼다. 전날까지 다승 공동선두였다. 넥센 신재영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니퍼트가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NC는 10안타 7볼넷을 얻고도 3득점에 그쳤다. 2번의 무사 만루 기회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NC 선발 이민호는 4⅔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 시즌 5패(4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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