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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제언, "2차 드래프트 매년 하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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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제언, "2차 드래프트 매년 하면 안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0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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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경험을 많이 쌓아야 선수도 발전할 수 있어"

[창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차 드래프트를 매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올해로 14년째 프로야구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의 제언이다. 중고참급이 돼도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현행 2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는 2차 드래프트를 매년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감독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매년 1군에서 쓰지 못하는 전력이 많다. 2군에 오래 있는 것보다는 1군에서 꾸준히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1군 경험을 계속 쌓아야 선수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경문 감독이 2차 드래프트를 매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12년 NC가 창단되면서 처음으로 실시된 2차 드래프트는 올해까지 총 3회 진행됐다. 올 시즌엔 이진영(kt) 등 몇몇 베테랑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김경문 감독은 “현장과 구단이 상의해서 신인급 선수들은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어느 정도 연차가 있는 선수들에 한해 드래프트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2군 선수가 1군에 오는 경우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이 강해서인지 빨리 적응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기존 선수들에게는 적절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2차 드래프트의 순기능이 많다고 본 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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