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재일교포 배유가 완투패, 1승2패로 공동 4위
[인천=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한국 소프트볼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황창근(경남체육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소프트볼대표팀은 28일 인천 송도LNG야구장에서 펼쳐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풀리그 3차전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중국에 0-1로 분패했다.
1번타자 포수로 나선 김민영(부산체육회)의 안타가 유일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재일교포 배유가(경남체육회)는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으며 역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전을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 선발 리퀴를 공략하지 못하고 1안타 3볼넷에 그쳤다. 삼진은 7개를 당했다. 4회말 내준 1점을 끝내 뒤집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지난 27일 필리핀에 1-3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태국전에서는 7-0으로 승리했다.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9일에는 일본과, 30일에는 대만과 맞대결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한국은 두 팀중 한 팀을 반드시 잡아야 4강을 노려볼 수 있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총 6개국이 참가한 여자 소프트볼은 예선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팀이 메달을 놓고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1승2패로 일본(3승), 중국(3승), 대만(1승1패)에 이어 필리핀과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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