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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6승' KIA, 갈길 바쁜 두산 발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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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6승' KIA, 갈길 바쁜 두산 발목 잡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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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원준 5년 연속·NC 이재학 2년 연속 10승 달성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양현종(KIA)이 갈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잡으며 시즌 16승(7패)째를 챙겼다.

양현종은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양현종은 16승을 올리며 사실상 다승 단독 2위를 굳혔다.

이날 KIA는 브렛 필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갈길이 바쁜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1회말 1사후 이대형의 유격수 내야안타에 이은 필의 125m짜리 중월 2점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 KIA 양현종이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두산은 2회초 호르헤 칸투의 우전 안타와 홍성흔의 볼넷, 오재원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최재훈의 우익수 앞 빗맞은 적시타로 3-2로 역진시켰다.

그러나 KIA가 두산 유희관을 공략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차일목과 김선빈의 연속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이대형이 3루를 맞고 튕기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려 4-3을 만들었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최영필과 심동섭,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연이어 던져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양현종은 시즌 16승으로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4위 LG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3위 NC도 두산처럼 4위 싸움을 벌이느라 1승이 절실한 SK를 9-2로 꺾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막아 승리를 챙겼다.

NC는 6회말 모창민의 솔로 홈런 등으로 5-2로 달아난 뒤 7회말 에릭 테임즈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 쐐기를 박았다.

▲ KIA 브렛 필(오른쪽)이 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 1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함께 득점을 올린 이대형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SK 채병용은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어 나온 문광은, 진해수, 이재영, 고효준도 제몫을 하지 못했다. 5위 SK는 4위 LG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시즌 10승(8패)째를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최하위 한화를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여 10-5로 이겼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시즌 10승(9패)째를 올리며 5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롯데의 세번째 투수 강영식은 13년 연속 50경기에 나선 조웅천(1996~2008)에 이어 8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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