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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천호, 북한 이어 U-20 여자월드컵 첫 승전고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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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천호, 북한 이어 U-20 여자월드컵 첫 승전고 울린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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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웨덴에 2-0 승리, 한국 14일 멕시코 상대 첫 경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북한이 파푸아뉴기니에서 개막된 국제축구연맹(FIFA) 2016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첫승을 거둔 가운데 한국 U-20 여자대표팀도 멕시코와 첫 경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멕시코와 대회 D조 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성천 감독은 “멕시코전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멕시코전에서도 자신감 있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 정성천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멕시코와 2016 U-20 여자월드컵 D조 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국제축구연맹에 참석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대표팀 주장 홍혜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차전 상대 멕시코는 2010년 독일, 2014년 캐나다 대회에서 대표팀과 2차례 맞붙었다. 2010년 당시 정성천 감독과 로베르토 메디나 멕시코 감독은 각각 코치로 8강에서 만났고 한국이 3-1로 이겼다. 한국은 대회 3위에 올랐다. 2014년 직접 지휘봉을 잡았던 정 감독은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에 2-1로 승리하고 극적 8강 진출을 성공시켰다.

정 감독은 “첫 경기의 중요성은 선수들이 충분히 알고 준비했다”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 홍혜지는 “모든 팀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단점도 확실히 알고 있고 이를 보완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꼭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독일,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D조에 편성됐다. 14일 멕시코와 상대하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베네수엘라, 21일 독일을 차례로 만난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3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스비에서 열린 대회 A조 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2-0 완승을 거뒀다. 2006년 한 차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북한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25분 리향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북한은 후반 3분 김소향의 추가골로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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