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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빈손' 토트넘 압박축구, 첼시 7연승 바람에 풀려 EPL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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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빈손' 토트넘 압박축구, 첼시 7연승 바람에 풀려 EPL 첫 패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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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반 20분 교체 아웃, 첼시 모제스 후반 6분 결승골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이 65분 동안 뛴 토트넘 핫스퍼가 런던 더비에서 선두 첼시의 무서운 연승 바람을 이겨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첼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PL 개막전부터 12경기 무패(6승 6무) 행진을 이어오던 유일한 무패팀 토트넘은 첼시의 7연승의 희생양이 됐다. 첼시는 지난 9월 25일 아스날전 0-3 패배 이후 7경기 만에 첫 실점을 했다. 첼시는 토트넘과 함께 EPL 최소 실점(10실점) 팀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이날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 9월 24일 미들즈 브러와 EPL 경기서 2골을 터뜨린 이후 2개월이 넘도록 리그에서 골 맛을 못보고 있다. 첼시의 강력한 수비 앞에 날린 슛 1개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강력한 압박축구를 앞세워 첼시의 빠른 공격을 봉쇄,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5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에 동점골, 후반 6분 빅터 모제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균 수준인 평점 6을 부여했다. 역전골을 넣은 첼시 모제스가 9점으로 가장 높았고 골을 넣은 에릭센과 페드로 등이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등 토트넘 선수들 5명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조금 더 박한 점수를 매겼다. 6.1점을 부여받은 손흥민은 선발 출장한 선수들 중 골키퍼 우고 요리스(5.4)에 이어 팀 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첼시는 1990년 2월 이후 토트넘을 스탬포드 브릿지 안방으로 불러들인 EPL 홈경기에서 18승 9무로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축구협회(FA)컵을 포함하면 30경기 연속 무패로 런던 라이벌 토트넘에 절대우위의 승전사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6승 6무 1패(승점 24)를 기록, EPL 5위에 머물렀고 첼시는 10승 1무 2패(승점 31)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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