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UFC 파이트 나이트 101번째 대회 메인이벤트를 앞둔 로버트 휘태커(26‧뉴질랜드)가 결전을 앞두고 SNS를 통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휘태커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영양보충을 하고 있다. 느낌이 좋다”는 글귀와 함께 근육보충제 사진을 게재했다. UFC 미들급 랭킹 7위 휘태커는 이날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전에서 8위 데릭 브런슨(32‧미국)과 맞붙는다.
이날 안방에서 브런슨과 격돌하는 휘태커는 최근 전적이 좋다. 5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활동 초기에는 기복이 있었지만 안정세로 돌아선 뒤 톱10에 합류했다.
2012년 UFC와 계약했을 당시에는 웰터급이었던 휘태커는 마이크 로즈를 제압하며 연패를 탈출한 뒤 미들급으로 전향했다. 보통 파이터들이 체급을 낮추며 경쟁력을 높이지만 휘태커는 자신보다 한 체급 높은 미들급으로 바꾸는 모험을 선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휘태커는 미들급 전향 후 4연승을 질주, 웰터급에서보다 더 나은 행보를 보였다.
많은 UFC 전문가들과 팬들은 브런슨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휘태커에게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브런슨과 상대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 긴장한 브런슨을 몰아붙인다면 의외의 승리도 따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선수는 전날 계체량 통과를 마쳤다. 휘태커는 185파운드(83.9㎏), 브런슨은 186파운드(84.3㎏)의 체중으로 UFC 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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