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에이스’의 존재감은 매우 무거웠다.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나란히 팀 선두 수성을 이끌며 활짝 웃었다. 두 선수 모두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문성민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대한항공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홈경기에서 18득점 공격성공률 46.66%를 기록, 팀의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 완승을 이끌었다.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질주, 12승 5패 승점 35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대한항공은 11승 6패 승점 32로 불안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문성민은 특별한 기록도 수립했다. V리그 국내 1호로 서브에이스 200개를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2개를 추가하며 통산 201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게 됐다. 문성민은 경기 도중 기준기록상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외에도 톤(14득점‧공격성공률 50%), 박주형(8득점)이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재영이 19점(공격성공률 41.46%)을 뽑은 흥국생명이 화성 원정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31-29 25-17 25-20)으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10승 4패 승점 29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8승 7패 승점 26으로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2위 수원 현대건설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1승이 적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외에 러브(18득점‧공격성공률 40%), 김수지(11득점‧공격성공률 41.46%)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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