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은 다를 것으로 보였던 구리 KDB생명이 어느새 5연패 늪에 빠졌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이번 시즌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64-70으로 졌다.
이로써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꼴찌 KDB생명은 5승 11패를 기록했다. ‘봄 농구’ 마지노선인 3위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가 어느덧 2.5경기까지 벌어졌다. 또 우리은행전 18연패 늪에 빠지는 굴욕을 맛봤다. 우리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15승 1패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1쿼터 중반 이후부터 우리은행의 기세에 밀렸다. 15-14에서 나윤정에게 2점슛을 허용했고 홍보람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홍보람에게 다시 2득점을 허락하며 15-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득점 16-19, 3쿼터 득점 14-15로 뒤지며 총 10점 뒤처진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의 연속 2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노현지가 3점포를 터뜨리며 52-57. 연패 탈출의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일구지 못했다. 우리은행 커리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임영희에게 2점슛을 내줬다. 그리고 커리에게 또 한 번 3점포를 맞고 말았다. 57-67. 다시 10점차로 벌어졌다. KDB생명은 하킨스가 경기 막판 2연속 2점슛을 넣었다. 하지만 시간이 모자라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18득점, 노현지가 1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단 1점도 넣지 못했고 하킨스도 8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7득점, 커리가 18득점 8리바운드, 홍보람이 1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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