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일본, 미국 다음이다. 한국 남자야구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3위로 병신년(丙申年)을 마감했다.
WBSC 랭킹은 대륙별 선수권대회, 연령별 야구월드컵 등 아마추어들이 겨루는 국가 대항전 기록이 반영될 뿐 각국 프로리그의 수준을 결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2013년부터 4년간 치른 국제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개최된 초대 프리미어12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멕시코 23세 이하(U-23) 월드컵을 3위로 마치는 등 선전해 ‘톱3’를 유지했다.
한국은 랭킹포인트 4849점으로 대만(4261점), 쿠바(3857점), 멕시코(3081점), 베네수엘라(2684점), 캐나다(2200점), 네덜란드(2071점), 이탈리아(2008점), 호주(1933점), 푸에르토리코(1759점) 등 야구강국을 모조리 제쳤다.
야구가 국기(國技)인 일본(5669점)은 U-23 월드컵 제패를 토대로 2년 연속 선두를 수성했다. 미국(4928점)이 뒤를 잇는다. 내년 3월 거행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과에 따라 한국은 미국을 제칠 수도 있다.
지난 9월 부산 기장 여자야구 월드컵에서 6위로 선전한 한국 여자야구는 랭킹포인트 430점, 7위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상위 6위는 일본(2000점), 캐나다(1333점), 미국(1180점), 호주(1057점), 베네수엘라(933점), 대만(907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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