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전 코레일이 치열한 정규리그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을 꺾고 남은 한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정규리그 1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1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김병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현대미포조선에 1-0으로 이겼다.
25라운드까지 현대미포조선과 나란히 13승 6무 6패로 승점 45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였던 코레일은 이날 승리로 승점 48을 확보, 남은 한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칠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지만 2위부터 4위까지는 프로야구처럼 플레이오프를 거쳐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은 27라운드가 용인시청과 경기여서 승점 3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코레일이 목포시청과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정규리그 2위에 그치게 된다.
또 4위 부산교통공사는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김해시청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3위 자리 탈환에 실패했다.
후반 19분 정규동의 선제 결승골에 무릎을 꿇으며 승점 40으로 제자리 걸음을 한 부산교통공사는 아직 26라운드 일정을 치르지 않은 강릉시청과 승점차 5를 벌리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강릉시청이 18일 용인시청과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을 가정할 경우 25일 부산교통공사와 강릉시청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4위가 결정된다.
이밖에 창원시청은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목포시청과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이제규의 어시스트를 받은 최수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3분과 전반 33분 김제환, 박재완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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