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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효과' 테임즈-'일본 에이스' 오타니, MLB가 콕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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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효과' 테임즈-'일본 에이스' 오타니, MLB가 콕 찍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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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면서 KBO리그를 평정한 이들을 향한 미국 스카우트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프로야구가 빚은 수출품은 이번에도 나왔다. 에릭 테임즈(31)다. 1년 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같은 코리안은 아니지만 NC 다이노스서 3년간 맹활약을 펼친 '친한파'인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1600만 달러(187억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산하 사이트 스포츠온어스(SOE)는 1일(한국시간) 2017년 알아야 할 11인 명단에 테임즈를 포함시키고선 “파이리츠 강정호의 성공은 KBO리그의 ‘히팅 스타’가 MLB에서도 잘해낼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해인 2014년 117경기 타율 0.356(418타수 149안타) 40홈런 117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지난 3년간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연평균 41.3홈런, 127.3타점이다. 파괴력만큼은 강정호보다 한 수 위다.

SOE는 “리빌딩 중인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자가 새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보는 게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테임즈는 한국 진출 이전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타자이긴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이 타율 0.305, 출루율 0.383, 장타율 0.508”이라고 호평했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는 미국 내 구단 소속이 아님에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오타니의 탁월한 ‘투타 이도류’ 능력을 언급하며 “2006,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국 일본의 20대 에이스 오타니를 주목하라”고 극찬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3월 개막하는 2017 WBC 1라운드 첫 경기 쿠바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오타니는 2016년 타자로 104경기 타율 0.322 22홈런 67타점을, 투수로 21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을 각각 기록, 니혼햄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그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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