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주권과 전민수가 웃는 반면 조무근, 장성우, 장시환, 오정복은 추운 겨울을 보낸다. kt 위즈가 FA(자유계약선수)를 제외한 전원과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17일 kt 위즈 측이 공개한 2017시즌 연봉계약 현황표에 따르면 주권은 지난해 3600만원에서 108% 오른 7500만원, 전민수는 2700만원에서 85% 상승한 5000만원에 재계약 합의했다.
주권은 28경기 134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라이언 피어밴드, 트래비스 밴와트를 제외한 최다 이닝이었고 선발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았다.
전민수는 2007년 프로 데뷔 후 부상, 방출 등 시련을 겪다 지난해 74경기 출전, 타율 0.305(213타수 65안타) 3홈런 29타점 31득점으로 마침내 꽃을 피웠다.
2015년만 해도 핵심 계투로 활약했으나 2016시즌 38경기 38⅔이닝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8.61로 부진한 조무근은 8500만원에서 33% 깎인 57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40경기 75⅓이닝 3승 12패 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3에 그친 장시환의 연봉도 대폭 삭감됐다. 8900만원에서 27% 깎여 6500만원이 됐다.
SNS 상에서 치어리더를 비하해 지난해 1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포수 장성우의 연봉도 내려앉았다. 6500만원에서 23% 줄어든 5000만원이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오정복도 추운 겨울을 난다. 13% 깎인 7000만원.
퓨처스리그서 10경기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9.75로 무너진 최대성은 53% 깎인 4000만원, ‘채리나 남편’으로 이름을 알린 박용근은 5% 깎인 3800만원을 받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