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2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랭킹 9위 나달은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랭킹 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201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4세트에 뒷심을 발휘, 세트스코어 3-1(6-3 6-3 4-6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달은 생애 2번째 호주오픈 우승까지 단 3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3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다.
1, 2세트는 나달이 가져왔다. 1세트 첫 세 게임을 가져온 나달은 네 번째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격차를 유지하며 세트스코어 1-0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는 게임스코어 3-3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가엘 몽피스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몽피스는 어이없는 범실도 많았지만 빠르고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내리 두 게임을 가져오며 웃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가엘 몽피스가 4-2로 먼저 앞서자 나달이 3게임을 연달아 따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베테랑답게 뒷심을 발휘한 나달이다. 분위기를 가져온 나달은 듀스 끝에 10번째 게임을 가져오며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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