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미들즈브러 수비진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영국 축구사이트 인사이더247이 5일(한국시간) PK(페널티킥) 유도로 토트넘 핫스퍼를 승리로 이끈 손흥민(25)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와 가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서 81분을 소화했다. 후반 12분엔 해리 케인의 결승 PK골을 유도, 1-0 승리에 앞장섰다.
인사이더247은 “해리 케인의 득점은 손흥민이 파울을 당해 PK를 유도했기에 가능했다”며 토트넘 팬들의 손흥민 칭찬을 한데 모았다. 대다수의 핫스퍼 트위터리안이 손흥민을 치켜세웠는데 “너무 혼자 하려 든다”는 지적도 있어 눈길을 끈다.
그래엄은 “손흥민은 엑셀런트했다”, 켈즈는 “내가 지켜본 손흥민의 선발 출전 경기 중 베스트였다”, 존 에반스는 “손흥민은 슈퍼 브라이트하다”, 대니얼 팀버레이크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손흥민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는 멘션을 남겼다.
쓴소리와 함께 더 잘하길 바란다는 격려 멘트도 있다.
잭 코울링은 “손흥민은 팬들을 열광시킨다. 이번주 같은 자신감을 유지하길 바라지만 달릴 때 다소 폭주하는 것 같다”고 자제를 주문했다. 브루브는 “손흥민이 아주 잘하고는 있는데 왼발슛을 때릴 때와 침투할 때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칭찬도 쓴소리도 모두 다 손흥민을 향한 애정이 없다는 나올 수 없는 메시지들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을 향해 “토트넘이 승리했다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시즌은 길다. 모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EPL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 PK 유도로 승점 3을 낚은 토트넘은 첼시(19승 2무 3패, 승점 59)에 이어 2016~2017 EPL 2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호를 제치고 2위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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