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투수 최영필이 아들 최종현보다 훨씬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뛴다.
9일 KBO가 공개한 2017 KBO리그 소속선수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영필은 등록 마감일 1월 31일 기준 만 42세 8개월 23일로 2년 연속 한국프로야구 최고령 선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김석환, NC 다이노스 이재용은 만 17세 11개월 3일로 두산 베어스 최주환(2006)과 함께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최영필과 김석환 이재용 간의 연령 차는 24세 9개월 20일이다. 최영필은 1974년생, 김석환 이재용은 1999년생이다.
유신고, 경희대를 졸업한 최영필은 1997년 현대 유니콘스의 1차 지명을 받은 프로 21년차다.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를 거쳐 KIA 타이거즈 필승조로 뛰고 있다.
김석환 이재용이 태어나기도 전에 프로야구 선수가 된 그는 통산 547경기에 등판, 1040⅔이닝을 소화하며 50승 63패 58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최영필의 아들은 경희대 3학년으로 진학하는 최종현이다. 공주중, 제물포고를 졸업한 투수다. 둘은 사상 최초로 부자가 동시에 KBO리그에서 뛰는 꿈을 꾸고 있다.
최영필이 최고령, 김석환 이재용이 최연소인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등록선수 614명의 평균 나이는 27.5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0.1세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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