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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대표팀 유니폼, 역대 저지와 결정적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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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대표팀 유니폼, 역대 저지와 결정적 차이점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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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착용할 유니폼이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C 대표팀 유니폼이 11일 기자회견에서 공개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은 많은 국제대회에서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번 저지는 역대 유니폼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 KBO가 10일 2017 WBC 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사진=KBO 제공]

KBO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2017 WBC 대회에서 대표팀이 입을 유니폼은 2017 WBC 유니폼 공식 후원사인 ‘마제스틱’에서 제작됐다. 역대 한국 대표팀의 고유 컬러와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화이트, 블루, 레드 컬러를 기본으로 KOREA 팀 로고의 흘림체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다.

KBO는 “정통성이 드러나는 고유의 베이스볼 저지 스타일과 허리 절개라인에 레드에서 블루 컬러로 이어지는 태극 도트 그라데이션 그래픽을 넣어 자연스럽고 강렬한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대표팀의 메인 컬러인 블루 컬러는 명도를 낮추고 채도를 높여 고급스러움과 기품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의 유니폼은 저지 상의에 새겨진 KOREA 로고만 봤을 때는 2009 WBC 유니폼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2009년 대표팀의 유니폼은 허리 절개라인에 그라데이션 그래픽 없이 붉은색 컬러로 처리됐다. 또, 2009년 대표팀 유니폼은 팔 부분 일부가 붉은색으로 처리돼 있는데, 이번 유니폼엔 홈 저지는 푸른색, 원정 저지는 흰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유니폼과도 디자인이 다르다.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저지의 글자는 흘림체가 아닌 정자였고, 유니폼 팔 부분에 붉은색과 흰색 처리가 돼 있었다. 프리미어 12 대표팀 유니폼의 허리 절개라인은 원정 유니폼의 경우 흰색 처리가 돼 있는 게 특징이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유니폼. 저지 로고 모양이 지금과 다름을 알 수 있다. [사진=스포츠Q DB]

KBO는 “이번 WBC 대표팀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쿨 베이스’ 원단 사용”이라며 “쿨 베이스 원단은 마제스틱이 2015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팀의 유니폼에 사용해 선수들에게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우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 선수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땀 배출 기능이 탁월해 원단을 마른 상태로 유지시켜 경기장에서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소재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유니폼을 디자인한 심영호 마제스틱 코리아 디자이너는 “이번 WBC가 대표팀의 신구조화를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유니폼의 디자인 콘셉트도 클래식함과 모던함의 조화를 모티브로 했다”고 디자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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