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종 엔트리 28인 중 이대호(롯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김태균 이용규(이상 한화), 임창용 최형우 양현종(이상 KIA)을 제외한 21명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 소집됐다.
각자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국내파 5인은 곧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화, KIA 선수들은 12일, 이대호는 17일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 중인 오승환은 이달 말 함께 할 예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인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매 대회마다 목표를 정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긴장감 속에 대회에 임했다”며 ”우승을 목표로 하면 좋겠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식 호’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차우찬(LG)은 “2013년 WBC에서 대표팀에 처음 뽑혔을 때는 처음이다 보니 준비를 잘 못했다. 후회가 많았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준비 잘 해서 대회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13일부터 엿새간 구시카와 구장에서 손발을 맞추고 19일부터 세 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LG 2군이다.
한국은 WBC 1라운드에서 A조에 속해 있다. 새달 6일 이스라엘,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1~3차전을 갖는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조별리그서 2위 안에 들면 일본 도쿄로 자리를 옮겨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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