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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황재균 KBO 기록, 신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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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황재균 KBO 기록, 신뢰할 수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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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해 KBO리그는 타고투저 양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현지 언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의 기록이 신뢰도가 낮다고 밝혔다. 타자들의 성적이 지나치게 좋았던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별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선수를 1명씩 선정한 기사에서 황재균을 꼽았다.

이 언론은 “지미 롤린스, 마이클 모스 등이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들어오지만 이들 중 와일드카드는 황재균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중 성적이나 기량을 예측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재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커리어하이를 썼다. 타율 0.335에 27홈런 25도루 출루율 0.394 장타율 0.570을 기록했다.

그러나 ESPN은 황재균의 기록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한국은 타고투저 리그였다. 황재균의 타율도 15위에 불과했다”면서 “우리는 KBO리그 통계를 MLB로 정확히 번역하는 데 있어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리그에서 황재균의 성적을 숫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루할 정도로 전력이 안정적인 팀”이라고 밝힌 ESPN은 “베일에 싸인 선수라는 점만으로도 황재균을 지켜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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