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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장호연-정민태-송진우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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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장호연-정민태-송진우 떠오르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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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7년 연속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누가 커쇼의 연속 개막전 선발 기록에 근접했을까.

전 OB 베어스 장호연이 첫 손에 꼽힌다. 그는 ‘개막전의 사나이’였다. 1985년부터 1990년까지 6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신인 때인 1983년 개막전에서는 MBC 청룡을 상대로도 파격 선발 등판했다. 1984년에도 마운드를 밟았다면 기록은 8년으로 연장될 뻔 했다.

장호연은 개막전 등판(9회), 개막전 승리(6승), 개막전 완투승(3회), 개막전 노히트노런(1988 롯데 자이언츠전) 등 숱한 개막전 관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1997~2004, 2001·2002는 일본 진출), 전 한화 이글스 송진우(2001~2006)도 역시 6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공을 던졌다. 

정민태와 송진우는 각각 개막전 등판 8회와 5승, 7회와 4승씩을 거둬 장호연의 뒤를 이었다.

‘장수 외인’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는 4년 연속(2011~2014) 개막전 선발 등판했다. 2015년, 5년 연속이 유력시됐으나 경미한 골반 통증으로 행진을 접었다.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MLB) 장기 레이스다. 전 세계 ‘야구꾼’들이 집결하는 곳에서 7년 연속으로 시즌을 여는 데서 커쇼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7년 연속 개막전 선발 커쇼의 투구는 4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커쇼의 개막전 성적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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