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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 시작-송창식 끝, 한화이글스 깔끔한 시범경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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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 시작-송창식 끝, 한화이글스 깔끔한 시범경기 마무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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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알렉시 오간도가 시작을, 송창식이 끝을 책임졌다.

한화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원정에서 송창식, 강경학의 홈런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5-4로 눌렀다.

초반 분위기를 압도한 한화다. 1회초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았다. 2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왔고 송광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에는 최진행, 4회에는 강경학이 각각 솔로홈런을 작렬, 5-0까지 달아났다.

SK는 4회말 최정의 좌월 투런포, 5회말 김민식의 안타, 이명기의 3루타, 이대수의 땅볼 등으로 2이닝 연속 2점씩을 내 추격했다.

이후 스코어의 변동이 없었다. 한화는 6회부터 송신영이 2이닝을, 8회부터 송창식이 2이닝을, SK는 윤희상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각각 막았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3이닝 28구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태양만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 난조를 보였다.

SK 다이아몬드는 23구를 던지고 왼손 엄지손가락 피부에 손상이 생겨 강판됐다.

한화 이글스는 6승 4패 2무로, SK는 4승 6패 2무로 2017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홈팀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8-6으로 물리쳤다. 2-1로 앞선 5회말 7안타를 쏟아내며 대거 6득점했다. 고종욱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017 프로야구는 오는 31일 개막한다.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고 SK는 문학으로 kt 위즈를 불러들인다. 넥센은 고척에서 LG 트윈스와, 삼성은 대구에서 KIA 타이거즈와 대장정의 서막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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